부산여행

[부산여행] 추억을 파는 골목 <보수동책방골목>

푸른하늘(여행) 2015. 12. 4. 06:00

[부산여행]

추억을 파는 골목

<보수동책방골목>

부제 : KTX 타고 떠난 당일치기 부산여행

<보수동책방골목편>

푸른하늘입니다.

부산을 12월에 찾으면

특별한 야경을 볼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2015.11.28 ~ 2016.1.3까지>

축제도 보고 근처에 있는

보수동책방골목으로 가볼까요!

우리는 추억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놓치기도하고,

놓고 돌아서기도 합니다.

다른사람에게 보낼때도 있습니다.

잃어버리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받은추억

뭐라 말할수 없는 추억

그 잃어버린 추억을

찾으러 떠나볼까요!

 

<부산여행 당일치기 전체여정바로가기>

서울(KTX 10시 출발)→부산역(12:36 도착) →

국제시장→보수동책방골목

광복로(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황령산전망대→감천문화마을(야경) →

저녁(초량밀면)→초량전통시장(야시장)

부산역(KTX 22:20) → (서울역 24:59 도착)

 

보수동 책방골목 찾아가는길은?

지하철 자갈치역

3번출구로 나오면

국제시장을 지나

대청로 사거리 길건너

보수동 쪽으로 난

사선방향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천사커피숍 옆을

자세히 보면

책방골목 표지가 보일겁니다.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1950년 6.25사변 이후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때,

 

이북에서 피난온

손정린씨 부부(구 보문서점)가

보수동 사거리 입구(현재 글방쉼터)

골목안 목조건물 처마밑에서

박스를 깔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잡지,

만화, 고물상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 등으로

노점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을 이별하고

피난온 이산가족들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으며,

 

청춘 남녀

젊은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평남짓한 공간부터

60평 크기까지

동서로 약 150미터 정도

늘어서 있습니다.

 

피난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피난때 가져온

고급서적과 희귀본을

내다 팔았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헌책을 구입해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성기때는 70개정도

였다고 하던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지금은 59개의 서점이

등록되어 있네요

<실제로는 문닫은 서점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여기는 헌책과

새책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추억을

찾을수 있는 곳입니다.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상실한 사람,

사랑의 실연으로

좀처럼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사람

잃어버린 추억으로

견딜수 없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있는

유일한 간식거리입니다.

도너츠와 함께

오뎅을 팔고 있어서

저는 오뎅을 먹었지요!

 

이 골목길에

의미를 부여 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볼거리는 없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길에

책방골목

마음을 내려놓고

시간을 보낸다면

좁은 골목길이

사라진 추억의 공간입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이

명소가 되고

아니고는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이야기를 가진 책방골목

기억의 어느즈음을 품은 추억은

여러분이 만들어 나가야

잃어버린 추억을 찾게 될겁니다.

 

블친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느낌있는 사진입니다

같은 장소

같은 사진이어도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는데,

같은장소라도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른장소가 될

보수동 책방골목이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