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도] 제주 여인의 표상 해녀 <이청리시인>

푸른하늘(여행) 2013. 2. 18. 06:00

[제주도]

제주 여인의 표상 해녀

<이청리시인 해녀식당>

 

성게국 한 그릇으로

제주 반을 마신 것이다

해녀 식당에 들어가서

이제 막 물질 해 온 그 성게들

가시를 발라내고 꺼낸 선연한 빛깔 ...

 

이청리 시인 <해녀식당에서> 일부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의 정신,

제주의 표상 해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해녀들은 바다속에 무자맥질하여

보통 수심 5미터에서 30초쯤 작업하다가

물위에 뜨곤 하지만,

기량에 따라서는 수심20미터까지 들어가고

2분이상 견디기도 한다고 하네요!!

< 오늘 내용은 유흥준이 지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가져왔습니다 >

 

제주도의 면적은 서울의 3배이고,

인구는 약 60만명입니다

그중 해녀는 몇명이나 될까요?

 

1950년대 초반에는 3만명이었는데

1970년대엔 1만오천명

1980년에는 만명으로 줄었고,

지금은 약 오천명이 안된다고 하네요!!

< 그중 하도리가 500명으로 가장 많답니다 >

와!! 오천명이나 생각보다 많죠

그런데 가장 나이어린 해녀가 사십대랍니다.

이삼십대 해녀는 한명도 업고,

오륙십대가 대부분이고, 칠팔십대 할머니도

있으니, 향후 10년후 길어야 20년이면

아마도 해녀라는 말은 전설로 남게 될겁니다.

 

 

해녀의 도구들도 살표볼까요!!

검은색 잠수복은 197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맨아래 태왁과 망사리가 보이시나요

테왁은 해녀가 수명에서 쉴때

몸을 의지하거나 헤엄쳐 이동할때 사용하는

부유도구입니다.

 

처음시작은 자연박으로 만들던 테왁이 지금은

스티로폼으로 바뀌면서,

마을에 따라 일정한 색을 지정한다고 하네요

주황색이 아주 잘보이죠!!

패션보다는 어선들에게 여기 해녀가 있다는

표시로 사고방지용 효과라고 합니다. 

 

해녀는 언제부터 활동했을까요?

탐라인들이 제주에 살면서 처음부터 있을것으로

추측은 되나,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문헌은

고려사가 가장 오랜된 기록입니다.

이때의 기록을 보면 해녀복을 입지 않고 작업을

했다고 하네요!!ㅋㅋ

 

해녀의 이름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것은?

일제시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전에는 잠녀, 또는 잠수라고 했답니다.

여기서 잠수할때 수자는 물수자가 아니라

형수님 할때의 수자입니다 존칭의 의미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제주인들이 아저씨, 아주머니를

삼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해녀박물관이 있나요?

제주올레 제20코스의 종점이자

마지막 코스인 제21코스의 출발점인

하도리에 있습니다.

 

해녀는 우리나라에만 있나요?

바다에 잠수해서 해산물을 캐는 일은

세계 곳곳에 있었지만

직업인으로서 아무런 보조장비 없이 잠수일을

하는 나라는 제주도와 일본에만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남자건 여자건 바다에서해산물을

캐는 사람을 아마라고 합니다.

개인의 능력으로 따지면, 우리 해녀가 비교가

안될정도로 우수하다고 합니다.

 

해녀도 계급이 있나요?

해녀는 기량의 숙달 정도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의 계층이 있다고 합니다.

해녀 그룹의 리더를 대상군이라고 하고

15명, 20명이 한조를 이룬다고 합니다.

대상군은 해녀들 스스로 투표로 선정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하도리 해녀박물관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하도리 해녀불턱

<해녀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 >

세화리 갯것할망당

<세화리 갯가에 있는 해녀 신당>

종달리 돈지할망당을 여행할 예정입니다.

<종달리 해안가에 있는 신당>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아마도 곧 해녀의 맥이

끊어질지도 모릅니다.

제주도에 가면,

하도리로 해녀들 만나러 가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찾기 : 제주해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