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고향가는길/나주여행] 아름다운 영산강 길따라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서동안>

푸른하늘(여행) 2013. 9. 18. 06:00

[고향가는길/나주여행]

아름다운 영산강 길따라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서동안>

부제 : 블친 산마을(서동안시인)의 어머니의 가을

푸른하늘입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 시작이네요!!

블친여러분 고향가시면

운전 조심하시고요,

모두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오늘은 벌초가는길에 들린

나주여행

영산강으로 갑니다.

나주에는 아름다운 영산강 길따라

풍류락도 영산가람길 110km가 만들어졌네요!!

그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제4길 황금들녁길,

제5길 영산가람길 일부만 걸었습니다.

천연염색문화관→염색장 정관채 전수관 →

나주배 생태관광마을 → 죽지마을 → 죽산보 → 나주영상테마파크

 

<푸른하늘의 외할머니댁 죽지마을입니다>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은

드넓은 평야와 시골길을 걷는길입니다.

호남의 곡창이라 불리는 나주평야의 비옥함을

느껴볼수 있는 이길을 "성찰의길"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떠나볼까요!!

시작점은 천연염색박물관에서 시작합니다.

<천연염색박물관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중요무형 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정관채 선생의 전수관에서는

천연염색 작품관람과 염색체험이 가능합니다.

 

제주도에 가면 자주보던 대문인데

여기서도 보게 되네요!!

 

나주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푸른하늘의 외할머니댁 가는길입니다>

 

죽지마을까지 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블친 산마을님(시인 서동안)의 시로 대신합니다

 

<어머니의 가을>

갓 길어 올린 아침이

늙은 햇살 등에 업고

자분자분 걸어가는 허리 굽은 가을날

어머니의 하루해가 짧다

 

자식들은 먹고 살기 바빠

달포가 재우도록 소식도 없는데

자식 챙겨 줄 몫 짓는 어머니

굽은 허리에 손바닥은 갈라지고

한평생 자식들 등에 업고 살아온 몸은 천근만근

수분빠진 뼈마디 깃털처럼 가벼워라

 

가난은

철학을 낳는가 했던가

누가 물으면 마지못해

 

아 그랑께 말도 하지마

돌아보면 나 살아온 시상이 징그럽당께

볏짚 묶듯이 책으로 맨들면

한 열권 맨들 것이구만

 

이 가을 내내 뙤약볕에서

어머니는 그렇게 짚을 묶고 계신다

 

어느새 죽지마을에 다왔네요!!

저 앞에 보이는 파란색대문이 보이나요!!

바로 푸른하늘의 외할머니댁입니다.

 

110km나 되는 풍류락도 영산가람길 중에서도

다시면의 시골길을 따라

영산강의 S라인을 감상하는

제5길 영산가람길이

백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죽지마을에서

영산강을 따라 바로 앞에

죽산보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걸었지요!!

 

낮에는 참 밋밋한데

야경이 멋지다고 하네요!!

 

역시 가을은 코스모스가

예쁘네요!!

 

영산강에서

어렸을때는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고

꼬막도 잡았는데

아직도 엊그제 일같이 생생합니다.

 

죽산보 바로 옆에는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영상테마파크는 주몽의 촬영지로 유명하지요

역사,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귀족촌 숙박체험까지 할수 있습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연염색박물관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