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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2박3일] 목적없이 걷는 여행 <봄에 떠나는 제주여행>

푸른하늘(여행) 2014. 2. 21. 06:00

[제주도/2박3일]

목적없이 걷는 여행

<봄에 떠나는 제주여행>

부제 : 길을 잃어버리는 여행

 

푸른하늘입니다.

이틀연속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김연아선수의 경기를 보기위해서

잠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 문득

깜짝놀랐습니다 

어제가 대동강물도 녹는다는

우수였다니,

따스한 봄날에는 제주도의 올레길이

걷고 싶어졌습니다.

<무작정 비행기표만 3월말에

2박3일로 예약했습니다>

그동안은 숙소를 기준으로

시간단위 동선을 고려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강박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아무 계획없이

제주도를 걸을 겁니다.

이것 하나만 정해놓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입니다.

<대문사진은 제주도의 비자림입니다>

 

 

숙소도 맛집도

여행코스도 정해지지 않은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기에

어기로 갈지는 모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

생각나는 곳입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천년의숲 비자림입니다

<아래 사진은 하트가 신기해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로

수령이 500~800년에 이르는

약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내마음의 특별한 여행지

이기도 합니다.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

두번째는 정석항공로입니다.

제주도와 우도에서

격년으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제주도 정석항공로가 중심인

표선에서 개최합니다.

<표선면 사시리 초등학교 북쪽에서

조천읍 비자림로변 녹산로 구간 12KM

계속 유채꽃이 만발한다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축제기간에는 사람이 많겠지만

미리 가볼수 있어서

이리로 갈지도 모릅니다.

 

이런길을 산책한다면

걷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될것입니다.

<눈썰미 있는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요!

아래는 유채꽃이고

위에는 벚꽃입니다.

아마도 올해는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될것입니다>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

3번째는 오름입니다.

제주도 겨울여행을 떠났을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오름을 오르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제주도에는 총 368개의

오름이 있습니다.

그중에 어떤 오름을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오름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전망이 눈에 선합니다.

< 용눈이 오름입니다>

 

특히 김영갑 선생님이 살아생전에

가장 사랑한

용눈이 오름은 환상적인

능선으로 기생화산이 터질때 여러개가 포개져

능선과 굼부리가 부챗살 모양을 이루며

넓게 퍼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용눈이 오름과 더불어

아름다운 능선을 가진 따라비 오름입니다.

중산간 지역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림같은 제주의 풍경을

가슴에 담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무것도 정해진곳 없이

떠나는 제주도 여행

저와 함께 해주실거죠!!

제주도의 어디를 걸을지 모르지만

 하루는 해안도로

하루는 오름

하루는 올레길이 되지 않을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워 집니다

<애월 해안도로>

 

블친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든다면

봄날에 어디로든 떠나시기를

떠나면 괜찮아 질겁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도는 비자림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