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코레일] 용산역에서 만나는 오케스트라 <문화가 있는날/공연이있는역>

푸른하늘(여행) 2015. 7. 31. 06:00

[코레일]

용산역에서 만나는 오케스트라

<문화가있는날/공연이 있는역>

부제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공연있는날


푸른하늘입니다.

블친여러분

기차역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나요?

출퇴근할때, 여행 중

잠시 지나가는 공간으로만

생각하지 않나요?

예전에는 간이역만

향수를 불러 일으켰는데

몇일전 우연히

용산역을 지나가다가

감동적인 장면을 보았기에

오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문화가 있는날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29일(수요일) 오후 3시경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산역에 내렸는데

평소에 잘 듣지 않던

행진곡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게 뭐지"

나도 모르게 소리나는 대로

찾아가 보았더니,

 

용산역 맞이방

한가운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있고,

 

주위에 사람들이 제법

모여있습니다.

 

그당시에는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코레일에서

문화가 있는날로 지정하여

기차역에서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역에서  하는 것은 아니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화가 있는날 홈페이지

바로가기>

 

오늘 공연단은?

뉴프라임 오케스트라로

2006년 창단되어

2007년 6월에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대종상영화제 개막식 연주등

명품 연주를 하고 있는

제법 유명한 오케스트라 입니다.

 

특히 임준오 지휘자는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멋진 분입니다"

 

오늘 공연은 오후 3시에

시작하여 총 50분간

진행하는 것으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는

소름이 끼칠정도 였습니다.

 

오케스트라에

여성분 소프라노까지

하모니를 이루는데

움직일수가 없더라고요

 

프로그램은?

위풍당당 행진곡

카르멘 모음곡

날 잊지 말아요

공주는 잠못 이루고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이탈리안 스트리트 송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사운드 오브 뮤직

캐리비안의 해적

 

관객들도

서서 보거나 바닥에 앉아서

보는 불편한 좌석이었지만

1시간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공연이 끝날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로

한마음이 되고,

 

모든 공연이 끝났을때

누군가 외칩니다.

"앵콜, 앵콜"

클래식 공연에

앵콜이 나오다니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오캐스트라

단원들은 다시한번

공연을 하고,

 

진심어린 인사를

한번더 하니

나도 모르게 마음

깊은곳에서 느껴지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이 공연은 진짜구나"

간이역에서만 느끼던

기차역에 대한 그리움, 추억, 따스함이

련히 전해져 오는 그 무언가

애절함이 묻어나

그리움을 느낄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블친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임준오 지휘자와

함께한 인증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땀으로 샤워를 할정도로

무척 더웠던날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그모습은

너무도 멋졌습니다.

 

<동영상이 있어서

올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제컴에서

동영상 업로드가 안되네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용산역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