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연천여행]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간이역 <경원선/대광리역>

푸른하늘(여행) 2015. 7. 24. 06:00

[연천여행]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간이역

<경원선/대광리역>

부제 : 경원선 기차여행<대광리역편> 


푸른하늘입니다.

경원선따라 찾아가는 여행

오늘은 대광리역으로 가볼까요

대광리역은 지난해에 

학생들과 군인들이 힘을합쳐

새롭게 벽화를 그렸습니다.

평일에는 여행객의 발길이 드물지만

군부대가 밀집되어 있어

주말이면 면회객으로 붐비는 역입니다

전철요금 : 1,000원(어린이 : 500원)

<경원선 전체 여정>

초성리역→전곡역

신망리역→대광리역

점심(부대찌개)→

연천 호로고루 유적지

<대문사진은 대광리역입니다.>


중부전선 최북단을 오가는

경원선은 6.25 전쟁 이후 끊겼던

경원선 신탄리~철원(백마고지역) 구간이

60년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지금 DMZ 트레인은

철도에서 브이트레인, 바다열차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DMZ 트레인 열차는

정차하지 않지만

< DMZ 트레인 정차역 ?

서울역,청량리역, 의정부역,

동두천, 한탄강, 연천,

신탄리, 백마고지역>

예쁜 벽화로 인해

맞이방도 산뜻해졌습니다.

대광리역

경원선 시간표입니다.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한시간 남짓

길따라 풍경을 감상하는 열차여행은

가을의 낭만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용산역에서 84.4KM 위치>

대광리역은

승차권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무인 간이역은 아닙니다.

직원이 한명

평일에만 상주하면서

역사관리를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직원 만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대광리역의

유래를 아시나요?

부처님의 광명이 크게 쏟아져 내린

"그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대광리라고 합니다.

대광리역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역에 비하면

수많은 선로들이 있습니다.

과거 화물취급을 했던

흔적입니다.

너무 아득해서

기억조차 희미한 경원선

한탄강을 여행할때면

경원선 열차를 탄 추억이 있습니다.

협곡사이를

말없이 흐르는 한탄강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열차의 모습도 특별히

달라진 곳이 없고

열차밖 풍경은 그시절에 머물러 있습니다.

동두천을 출발한 경원선은

벽화가 예쁜 초성리역,

작고 소박한 신망리역을 지나

대광리역에 도착합니다.

창밖엔 높은산이 둘러싸이고

산아래 들판은 가지런한

바둑판 같습니다.

이제 곧 노랗게 익어갈

황금들판이 기다리기에,

가을에 한번쯤 더 가보고 싶어집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광리역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