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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억새축제] 하늘공원에서 만난 사람들 <서울여행/행복한사람들>

푸른하늘(여행) 2013. 10. 23. 06:00

[하늘공원억새축제]

하늘공원에서 만난 사람들

<서울여행/행복한사람들>

 

푸른하늘입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12번째 시작되었습니다.

하늘공원에 올라가면

하늘아래 억새와

억새를 즐기는

억새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향기에 취하게 됩니다. 

축제기간 : 2013.10.18 ~ 10.27까지

2013년 하늘공원억새축제 미리보기

2013년 하늘공원 코스모스 바로가기

2013년 하늘공원 해질무렵 바로가기

2013년 하늘공원 야경 바로가기

 

축제기간동안

다양한 체험이 있습니다.

억새공예체험, 꽃누르미, 나무목걸이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등

그러나 아쉽게도 체험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합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늘공원에는

행복한 사람들만 오는건지

 

모두가 행복해 보입니다.

 

블친 산마을님(서동안 시인)은

잠시 블방을 떠났지만

그의 글을 옮겨와 봅니다.

 

그날 술을 마신건 

온전히 그여자 때문이었습니다

막차가 제시간에 도착만 했더라도

 

기다리다 지쳐

택시를 타려고 버스 대합실 문을

밀치고 나가려다

뒤로 벌러덩 넘어졌지요

 

<블친 쌀점방님 입니다.

오늘처럼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바깥쪽에서 미는 힘과

뒤돌아보면서 미는 힘과의

차이를 실감한 날이기도 하지요

<지방에서 오셨다는 어르신

언제나 건강하세요!!>

 

미안해 하기에

처지가 비슷한 것 같으니

술이나 한잔 하자 했지요

텅빈 창자속에 짜르르 넘어가는 소주가

포장마차 소주가 그렇게 맛있는 줄

내 나이 스무살때 처음 알았지요

 

간드레 불빛에 윤기 자르르

흐르는 생머리 때문이었던가

 

< 이 사진은 감성사진으로

다른 느낌을 표현해보았습니다 >

 

술술 잘 넘어가는 술에 취기가 올라

그의 팔을 부축하고

아니죠 그가 내팔을 부축하고 나왔을때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가야한다며

그 여자가 악수를 청하였지요

손을 잡은 기억 반쯤 더듬어보니

이름도 적히지 않은

파란 비닐 우산 하나

대합실 의자에 놓여 있었지요

 

술마시고 싶은날

막차가 조금 늦게 오면 안되나요

 

특히 가을비가

소담스럽게 내리는 저녁에

그 여자가 다시 막차를 타러 오면 안되나요

내나이 스무살때

<아래 사진에서 하트를 찾아 보세요!!>

 

야간조명은

축제기간중 매일밤 10시까지 합니다.

 

같은곳이라도 조명이 달라지니

느낌이 다릅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조명쇼도 볼만합니다.

저는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블친여러분은

삼각대를 꼭 가져가세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공원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