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히로쓰가옥/초원사진관]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 <8월의 크리스마스>

푸른하늘(여행) 2014. 1. 28. 06:00

[히로쓰가옥/초원사진관]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

<8월의크리스마스>

부제 : 군산에 가볼만한 여행지 베스트7(4번째/5번째)

 

푸른하늘입니다.

지난주 군산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다시보았습니다.

허진호 감독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아직도 감성을 울리네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내 기억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군산여행 전체일정 바로가기

서울역→군산역→경암동 철길마을(4.8km)

복성루(1.5km)→이성당(1.5km)→

동국사(0.7km)→히로쓰가옥(0.6km)

초원사진관(0.3km)→근대역사박물관거리(0.6km)

구군산세관(바로옆)군산역(8km)

 

 

동국사에서 히로쓰가옥은

걸어서 5분거리 정도입니다.

큰길가로 나와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터널나오기전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입니다.

 

 

정식 명칭은 ?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입니다.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시대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입니다.

여기는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군산에 왜 일제의 잔재가 많은지

아시나요?

지금과는 다르게 일제 강점기엔

군산의 쌀 생산량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쌀을 일본으로

수탈해가기 위해서입니다.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탈된

쌀이 전체 수탈량의 40%를 차지했다고 하니

생각만해도 울화가 치미네요!! 

 

 

군산항까지 철도를 깔고

이때 지어진 일본식 가옥인 적산가옥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가옥이

히로쓰 가옥입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이나 "타짜"등의

촬영지로 나와서 더 유명해 지기도 했습니다.

장군의 아들은 저도 기억이 나네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일본 특유의 정갈하고

꼼꼼한 건물양식은

실내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긴복도는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아픈역사를 고스란히

되씹을수 있는 공간이기에

엊그제 블친 빨강머리앤님 블방에서

위안부 피해 추모비

"평화의 소녀상'

서있는 거제 소녀상을 보았기에

아름답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군산에 가볼만한 여행지

5번째는 초원사진관입니다.

초원사진관은 히로쓰 가옥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전북 군산 월명동 골목에 위치했으며

1998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영화 촬영지 입니다.

심은하의 흑백사진이

많은 사진중에 가장 인상적이네요!!

 

 

초원사진관은 원래

창고였던 건물을 영화 촬영때문에

사진관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빈티지풍의 소품들과 액자들

영화촬영중 심은하가 탔던 오토바이등

그대로 있습니다.

 

 

벽한쪽을 가득 매운 영화 스틸컷들이

추억의 영화 그시간으로 데려갑니다.

 

 

영화촬영이 끝나고 원상복구 시켰는데

군산시에서  매입하여

다시 영화속의 사진관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관광지로 만들어 놓으니

그 영화를 감명깊게 본 저 같은 사람은

감동이네요!!

 

 

영화대사와 명장면들을 볼수 있을뿐만 아니라

기사님이 상주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촬영도 해주십니다..

본인이 직접 촬영해도 되고요!!

깨알팁하나는 영화 극중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엑스트러가 아닌

실제 방문객이라고 합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군산에 가면

초원사진관에서

예쁜 사랑을 간직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도는 다녀오고 나서 더 기억에 남는

초원사진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