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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서문시장] 전국 3대시장에는 특별한것이 있다 <수선골목/납짝만두/칼국수/씨앗호떡>

푸른하늘(여행) 2014. 2. 18. 06:00

[대구여행/서문시장]

전국 3대시장에는 특별한것이 있다

<수선골목/납짝만두/칼국수/씨앗호떡>

부제 : 서문시장에 특별한 것 베스트 4(3번째)

 

푸른하늘입니다.

오늘은 전국 3대시장중의 하나인

서문시장으로 가볼까요

서문시장을 다녀오고

몇일후에(2월11일 오전 10시39분)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은 서문시장 여행중에

서문시장에는 실연당한 처녀귀신의 원혼으로

불이 자주난다는 속설에대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속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정월대보름날에는 처녀귀신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굿과 풍물놀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9년만에 다시 발생한 화재는

15분만에 진화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서문시장에서는

꼭 보고 싶었던

세월을 수놓는 사람들

수선집과 재단사가 있는 골목을 투어하고

먹자골목에서 납짝만두와

칼국수, 씨앗호떡을 맛보는

먹방여행입니다.

 

전체일정 바로가기.

서울역→동대구역→김광석거리(3.8km)

방천시장(바로옆)→마카롱을굽는화가(시장안)→

염매시장(1.7km)→근대화골목투어(바로옆)→

커피명가(바로옆)서문시장(2km)

동대구역(6.3km)→서울역

<대문사진은 서문시장에서 만난 할머니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서문시장은

조선 중기부터 형성된 시장으로

조선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3대시장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 순위정하는 것은  옛날사람이나

지금이나 좋아하나 봅니다 >

 

서문시장은 건물면적만 약 6만 오천평

4,000개의 상가에 상인수만 2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규모면으로 봐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중의

하나가 틀림없습니다.

없는 물건이 없는 종합시장이지만

주거래 품목은 대구하면 의류답게

원단시장입니다.

<솔직히 다시 찾아가도 길을 제대로 찾을지는

모를정도로 상가들이 복잡한 미로처럼

얽켜있습니다>

 

서문시장 특별한것 베스트 첫번째는

수선골목입니다.

100년도 넘은 재봉틀이 역사를 말해줍니다.

 

서문시장에서

40년넘게 한자리를 지킨

수선골목입니다.

 

1층에는 먹자골목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듯한

골목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재단만

48년 경력의

달인을 만나러 갑니다.

<고운재단실 사장님입니다.

종업원 한명없는 1인 기업입니다>

 

컴퓨터가 아닌

연필을 깍아 디자인하고

 

손수 재봉질을 하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양장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시절은 대구가 섬유산업이

활성화 하던 시절,

이분들이 마지막 세대겠지요!!

지금은 배우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없으니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슥슥 디자인

하는 사람들은 이분들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50년간 함께한

재봉틀입니다.

허름하고 작은 공간이지만

양장기술자의 자부심을 품고있는

그의 모습을

대변하는듯 합니다.

 

이제 서문시장의 먹방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서문시장 특별한것 베스트 두번째는

납짝만두입니다.

납짝만두를 파는곳은 여러곳이 있지만

가장 맛있고 사람이 많은 곳은

미성당입니다.

 

블친  대구토박이 노르웨이숲님이

납짝만두를 "납딱만두"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납딱만두 웬지 정감이 가는데요.>

 

참 신기한 맛입니다.

분명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다녀오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서문시장 특별한것 베스트 3번째는

칼국수입니다.

칼국수집도 셀수 없을정도로 많은 집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집입니다.

<이집은 상인들이 추천해준 집입니다>

 

2,500원짜리 칼국수라지만

웬만한 오천원짜리 칼국수보다

칼칼하면서도

국물맛이 진합니다.

 

서문시장 특별한것 베스트 4번째는

씨앗호떡입니다.

씨앗호떡 원조는 부산이지만

1박2일팀 이승기가 다녀간뒤로

유명해진 집입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볼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서문시장 간김에

한번쯤은 먹어볼만 합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반세기의 세월을 가위와 함께

보낸신분

나만의 명품을 만드는 그 자부심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서문시장에 가보시면 수선골목과

납짝만두는 꼭 드셔보기를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해주신

고운재단실의 사장님에게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문시장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