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사랑나무] 화이트 크리스마스 < 화천여행/화천산천어축제>

푸른하늘(여행) 2014. 12. 25. 00:00

[사랑나무]

화이트 크리스마스

<화천여행/화천산천어축제>

부제 : 당일치기 화천여행 사랑나무편

푸른하늘입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성탄절이네요

크리스마스 이브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겨울 가볼만한곳 화천여행

 사랑나무 사진에

블친 Jomunho 님 블방에서

 감동적인 글을 가져왔습니다.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 1.10 ~ 2.1까지

선등거리 첫번째이야기 바로가기

선등거리 두번째이야기 바로가기

<전체여정 바로가기>

용산역(itx청춘 10시)→춘천역(11시8분 도착)

점심(두부전골/27km 33분)사랑나무(3.3km 4분)

얼음나라투명광장(4.3km 8분)

<여기서부터는 걸어다녔습니다>

화천시네마(12.20 개관)→화천커피박물관(12.20 개관)

선등거리 점등식(18시)저녁(19시 어가육가 불고기전골)

춘천역(ITX 청춘 21시30분) → 용산역 도착(22시40분)

 


여섯살짜리 귀여운

딸아이가 있습니다.

딸아이는 크리스마스 몇일전부터

갖고 싶은 것을

편지에 써서 창가에 놓아 두었습니다.

<사랑나무 찾아가는 길은

네비에 화천사랑나무 주차장을

치면 됩니다.

그냥 평범한 길인데

눈이오니 환상적으로 변합니다>

 


그편지를 아이 없을때

살짝 뜯어 보았더니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산타할아버지 우리아빠

암이 낫는 약을 주세요

제발요! "

<하얀눈이 내리고 나서

아무도 걷지 않은길

걸어볼까요>

 

어젯밤 잠든 딸의 머리맡에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인형과

보통 가루약 봉투에

"암이 낫는약" 이라고

적은걸 두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딸은

인형을 보고 무척 좋아했지만

그보다도 약때문에 더 기뻐하여

"꺄악" 하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딸아이는 아침 식사중이던 아빠에게

급하게 요란스럽게 달려가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있잖아! 산타 할아버지가

아빠 암이 낫는약 주고 가셨어

빨리 마셔봐!"

딸아이는 아빠에게 약을 먹였습니다.

<모델이 되어준 팰콘님과 배꽃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 몸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라고 말하자

딸아이는 " 아아 다행이다

이제 아빠랑 다시 산에도 가고

동물원도 놀러가고

운동회도 참가할수 있겠네"

 

아빠의 얼굴에는 견딜수 없는

슬픔이 밀려와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엉엉 소리내어 울어 버렸습니다

 

"아빠 왜 울어 아직 안낫어!"

하며 딸아이도 따라 울었습니다.

"아니야 다 나았어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오는 거란다"

이글을 읽는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제마음도 울컥 하더라고요!

 

사랑나무에는

잠시 쉴수 있는 벤치가 있으며

주변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아침에는 진사님들이 모이고

오후에는 데이트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블친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쌀점방님 따님과 조카분입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시고요

마음만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천 사랑나무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