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여행

[조강제사진전] 미지의 풍경 <갤러리브레송/사진여행>

푸른하늘(여행) 2015. 8. 25. 06:00

[조강제사진전]

미지의 풍경

<갤러리브레송/사진여행>

 

푸른하늘입니다.

블친 은별님이 소개하고

독특한 매력의 사진을 담으시는

무학님이 멘토로 생각한다는 분이

사진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안가볼수가 없네요!

기간 : 8.21 ~ 8.30일까지

입장료 : 무료

장소 : 충무로 갤러리브레송

 

 

어디서 하는지

위치를 정확히 아시고 가는것이

좋을겁니다.

정확한 명칭은 갤러리카페

브레송입니다.

간판이 너무도 작아서

이앞을 몇번이나

지나쳤는지 ㅋㅋ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4번출구로 나온다면

직진만 280m 정도,

명동역에서 내린다면

10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200m

간판이 2층에 있어서

눈높이만 보고 갔다가는

지나쳐 버릴겁니다.

 

 

건물앞에 가도 

포스터만 달랑 한장

간판은 2층

실제 위치는 지하 1층입니다.

 

전시회가 시작하는 날

8월 21일 오전 10시 오픈인데

10시 15분쯤 갔으니까,

아마도 공식적으로는

첫번째 관객이었을겁니다.

작고 아담한곳

여기에서 나혼자 1시간 정도를

머물렀네요!

 

 

 이사진 한장만으로도

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시인 이성희님이

글을 써놓은것이 있길래

가져와 봅니다.

직접 가셔서 본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시간 없으신 분들은

여기서 보는걸로 만족하시기를,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8월 28일(금) 남산 한옥마을에서

한복입고 하는 축제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립니다.

금요일날 오후에 사진전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남산한옥마을을 간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겁니다.

 

"조강제의 풍경은 멀다

혹은 멀어지는 것이다.

그는 도시속에 있는 먼풍경

먼 시선을 찾아다니는

순례자다"

가까이 있는 사실적인

생동감있는 모습이 아니라

사람도 하나의 풍경인듯 보인다.

 

 

 "조강제의 렌즈속에는

대체로 두개의 공간이

충돌하거나

결합되어 있다"

 

 

 "카메라 렌즈로부터

길과 가로등과

사람등의 실루엣이 있는

전경까지의 초점공간,

그리고 거기서부터 그 배경이

되고 있는

후경의 공간이다"

 

 

"이 두 공간은

그 사이의 공간들이 생략된채

매우 압축적으로

한 프레임에 담기면서

돌연한 효과를 가져온다"

 

 

 "전자의 공간은

하단에 좁게

어둠으로 압축된다"

 

"반면 후자의 공간은

사진 상단으로 확산되면서

아득한 여백을 연다" 

 

 

"검은 압축과

흰 확산의 경계에

사람의 실루엣이 있다"

<이말이 오늘 작품들을

제대로 표현한듯 하다>

 

"두 공간이

한 프레임에

압축적으로 결합됨으로서

생성된 것이

이 실루엣의 자리이다"

 

"시든 연줄기와 물의 반영이 만드는

기이한 우연의 상형들을

유와무, 가상과 실재가 만나서

만드는 일종의 현의 기하학

황홀의 기하학이다.

연줄기가 만드는

기호와 전경과 후경 사이에

있는 사람의 실루엣은

그 지평을 같이 한다.

그리고 이 실루엣은

멀리서 볼때만이 포착 가능하다"

 

 

"후경 너머로

열린 아득함은

그의 시선이

산수화의 시선을

사진의 풍경속에

끌어 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강제는 도시와 풍경

그리고 사물들속에

숨어있는

침묵의 아득함을 드러낸다" 

 

 

"우연의 순간 앞에

문득 노출되는

이 실루엣들은

근시의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잊어버리거나

감추고 있던 먼 시선의 여백을

불러내고 있다.

그리하여 조강제의 먼 풍경은

여백의 맛, 무미하면서도 무한한 맛을

품은 담미에 이르게 된다.

이 담미야 말로

조강제의 사진이 가지는

무위한 유혹이다."

 

이외에도

정말 동화같은

작품들도 있답니다.

궁금하시다면

이번주 주말까지

<8월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니

가보는것도 좋을겁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지도는 사진전시회 장소

갤러리브레송을 남깁니다.

<전철 4호선 충무로역과 명동역 사이

충무로역 4번출구로나가면 280m

명동역 10번출구로 나가면 2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