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여행

[김영갑사진전시회] 제주의 바람이 느껴지는 사진전시회 <아라라트센터/제주도오름>

푸른하늘(여행) 2015. 9. 7. 09:12

[김영갑사진전시회]

제주의 바람이 느껴지는 

사진전시회

<아라아트센터/제주도오름>

 

푸른하늘입니다.

김영갑 사진작가를 아시나요?

아마도 제주도를 좋아하고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두모악 갤러리를 통해 잘 알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합니다.

1957년생 김영갑은

제주도에 매료되어

1985년부터 20년간

오로지 제주도 사진만

촬영했습니다.

버려진 초등학교에

두모악 갤러리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입니다>

이때 이미 그에게는

카메라를 들기도 힘든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2002년 여름에 갤러리를 문을 열었고

3년후인 2005년 5월 29일

이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뼈는 갤러리두모악 마당에

뿌려졌으며

그의 작품만이 남아 있을뿐입니다.

그가 떠난지 10년만에

그의 작품이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그를 만나려면 제주도 까지 가야 하는데

서울에서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온겁니다.

언제까지냐고요? 

전시기간 9.28일까지

입장료 : 만원

장소 :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김영갑선생님은

제주도를 사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름을 특히 사랑했으며

오름에서 제주도의 바람을

잡으려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김영갑선생님의

평생의 사진을

3파트로 나누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오름에 부는 바람입니다.

1980년대 중반

제주도에 정착한

김영갑 선생님이 1990년대

초반에 촬영한

초기 작품들입니다.

 

 

지금이야 오름이

너무도 유명해져

총 369개의 오름을

다 올라보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지만,

 

그당시만 하더라도 오름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때 였습니다.

 

2층에는 잠시 쉬어

갈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잠든혼을 흔들어깨우다

1990년대 초에서 중반까지

제주섬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담아낼수 있는

 중기 작품들로

화면을 가로로 확장해(1:2 비율)

넓어진 시야로

오름과 들판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시작합니다. 

 

전시회는

작품 사진 한장 한장

클로즈업만 하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풍경으로

담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작품속으로 빠져드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게 될겁니다.

 

 

마지막 3번째는

그저 아름다울뿐이다

1996년 이후 찍은 후기

작품들입니다.

 

 

 

김영갑 선생님은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가운데

 출렁이는 제주의 오름과

들판의 아름다움을

적막함이 가득한

분위기를 그대로 표현하기 위하여

화면이 가로로 더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때 사용한 카메라로

그를 대표하는 파노라마 사진(1:3비율)

들이 탄생했습니다.

 

직접 가셔서

본다면

저절로 감탄이 나올겁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래와 같은

작은 이벤트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입니다.

전시회가 9월 28일까지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블친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전시회에 함께한

코레일명예기자 진철군입니다.

전시회가 감동이었는지

글도 남기네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길찾기

안국역 6번출구 (도보로 7분 소요)

인사동 쌈지길 바로앞 인사동 11길

골목으로 30m 직잔하면 좌측 큰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