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8월에 가고싶은 여행지] 별중의 별 돋음별 <시와사진/사진과여행>

푸른하늘(여행) 2014. 8. 11. 06:00

[8월에 가고싶은 여행지]

별중의 별 돋음별

<시와사진/사진과여행>

부제 : 블친 돋음별님의 시

푸른하늘입니다.

별중의 별 돋음별을 아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

시리우스별(sirius)보다도

빛나고 예쁜별,

힘들고 지칠때

쉬어가면

기운이 나는 신기한 별입니다.

언젠가 돋음별님 책이 나오겠지만

오늘은 돋음별님 글 하나를

제가 좋아하는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8월에 가고 싶은 여행지와 함께

돋음별님 글을 만나러 가볼까요

오늘 배경음악

Chris de burgh의

The Lady in Red는

돋음별님이 추천해준 음악입니다.

<돋음별님 블방 바로가기>

 

돋음별님의

<설레임을 기억해>

길을 걷다 문득 설레입니다.

하늘 한번 올려다 보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다시 고개숙여 걷는 발끝을 바라보았지요

어디쯤 설레임의 근거가

있다는 건지요

<가고싶은 여행지 첫번째는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 바로가기>

 인적드문 이길

비바람에 떨어진 초록나뭇잎 몇개

배고픈 비둘기 서너마리

화려한 옷입고

산책하는 귀여운 강아지

두어마리 그뿐인걸

<가고싶은 여행지

두번째는 제주도입니다.

제주도 여름여행 바로가기>

 

특가세일을 알리는 전단지들이

길거리에 나부끼고

오랫만에 들른 빵집의 여인은

날보며 갓 구운 빵의 살결처럼

웃으며 인사하였습니다.

<가고싶은 여행지 3번째는

꽃지 해수욕장입니다

꽃지해수욕장 바로가기>

 

"그간 통 안오셨네요?"

"아이가 빵을 잘 먹지 않길래요

요즘 뜸했네요"

길을 걷다 문득 빵봉지를 보니

아이가 싫어하는 빵을 골라온걸

깨달았어요

그녀가 날 보며 사랑스럽게

웃는 바람에 착각했나요

<가고싶은 여행지 4번째는

가평여행입니다.

가평여행(동화속으로) 바로가기 >

 

신호등이 바뀌고

길을 건너 약국골목으로

접어드는데

정육점 앞에선 사골이

세차게 끓고 있어요

사골을 우려내어 판매하는 모양인지

뽀얀 국물이 요란하게 끓는데

신통하게도 넘치지는 않습니다.

<가고싶은 여행지 5번째는

덕진공원입니다

덕진공원 바로가기>

 

그 옆을 지나며

또 다시 설레이네요

하루 내내 잠깐의 여유라도

생기면 가슴이 설레었다고 쓰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 오래가진 않겠지

서서히 없어 지겠지

하다가 혼자 웃지요

<가고싶은 여행지 6번째는

전주여행입니다

전주여행 바로가기>

 

피로해서 눈을 감자

이내 먼 나라로 여행 떠나는 듯,

<가고싶은 여행지 7번째는

천리포수목원입니다

천리포수목원 바로가기>

 

서서히 없어질

설레임을 기록하자

생각하며 이렇게 잠시

의자에 앉아

저 노을마저 사라진

컴컴한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가고싶은 여행지 8번째는

하늘공원입니다

하늘공원 바로가기>

 

오늘 잠깐 잠깐 설레임이 있었지요

약간 쓸쓸하고 약간 행복했지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쓸쓸했고

그럼에도 내게 찾아와서 행복했던 것이지요

나는 그 작은 행복한 내 모습을 기억하려

장황스레 씁니다.

<가고싶은 여행지 9번째는

화천토마토 축제입니다

화천토마토축제 바로가기>

아마 한여름 기승하는

폭염 사이에

깜짝 선물처럼

찾아 온 서늘한 가을바람

귀뚜라미 울름소리

깊어져 버린 하늘빛

그안에서 잠시 설레었다는

것이 맞겠지요

아 이러다 깊어가는 가을을

어찌 맞이할까요

<가고싶은 여행지 10번째는

일산호수공원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동네라

편견이 조금은 들어갔지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산호수공원 여름 바로가기>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도는 가장 최근에 다녀온

화천 토마토축제장을 남깁니다

올해는 끝났지만 내년에는

꼭 한번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승용차로 가시는 분들은

네비에 사천면사무소를  치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