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여행

[선운사] 남도의 단풍은 아직 진행중 <단풍여행>

푸른하늘(여행) 2014. 11. 12. 06:00

[선운사]

남도의 단풍은 아직 진행중

<단풍여행>

부제 : 블친 파워님과 떠난 단풍여행

<선운사편>

푸른하늘입니다.

새벽5시에 일어나 준혁이를 깨웁니다.

행신역에서 아침 6시 KTX를

타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합니다.

저녁의 씩씩한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의 아침은 쉽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어디라도 따라올 기세였지만

중학교 입학 이후로는

조건을 내거는 준혁이,

다행히 얼마전 내생일날

준혁이가 선물해준

쿠폰(심부름권, 사진권, 여행동행권 등)을

사용해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전체일정 바로가기 >

행신역(KTX 6시) → 전주역(8시51분) → 개암사

문수사 → 문수계곡(점심) → 선운사

저녁(전주역주변) → 전주역(KTX 21시19분) →

행신역(밤 0시 2분 도착)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때(577년)

창건된 사찰입니다.

경내에는 보물 2개가 있으며,

대웅보전<290호>, 금동보살상<279호>

천연기념물이 3개나 있습니다.

첫번째는 500~600년된 동백나무숲(184호)으로

3월 전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장사송(354호)으로

이곳의 옛 지명이  장사현이었기에

유래되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것은

마지막 3번째 송악입니다.


내천 건너 큰 암벽에 바짝 달라붙어

자라는 푸른잎의 나무가

벽화 같기도 하고,

식물 박제 같은것이

키가 18m나 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일주문으로 들어가볼까요

일주문에 들어섰을때

이미 해가 떨어지고 있네요

쪼금만 떠 빨리 왔으면 좋았으련만,

안타깝네요

아름다운 미소만큼이나

부드러운 남자 파워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본격적인 단풍을 구경해 볼까요


선운사 하면

개인적으로 3가지가

생각이 납니다.













첫번째는

매표소에서부터

선운사 가는

숲길에는 100년도 훌쩍넘은

단풍나무들이 빼곡합니다.

두번째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가 떠오릅니다.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마지막으로

가수 송창식입니다.

선운사를 아시나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 거에요

선운 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지는 그곳 말이에요

선운교 풍경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선운사 사찰내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입구까지만 산책하는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블친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파워님 내외분입니다.

두분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일은 개암사로 갑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곰감 하트를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운사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