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알쓸신잡] 유시민이 추천한 춘천여행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다녀왔어요

푸른하늘(여행) 2017. 9. 27. 01:13

[알쓸신잡]

유시민이 추천한 춘천여행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다녀왔어요

푸른하늘여행입니다

알쓸신잡은 끝났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여운에 남았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곳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그럼 들어가 볼까요

티비에서 보던

상상속의 참전기념관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기념관안으로 들어가면

제일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메모지가 보이네요

그림같은 풍경은 아니더라도


오히려 메모지를 바라보면서

왜이리 흐뭇해 질까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지도에서 볼때

뿔처럼 돌출된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프리카의 뿔속에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면적은 한반도의 5배

100개가 넘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이런것이 중요한것은 아니겠죠

6.25 전쟁당시 우리를 도와주었던

고마운 나라입니다.



 16개 참전국가중 하나이자

특히 아프리카 참전국중

전투병을 보낸 유일한 나라입니다.

여기에 가면 그때 그모습의 동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황실근위대 총 6,037명을

파견했으며

6.25 당시 253전 253승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 이면에는 123명이 전사했으며

536명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부대가

얼마나 용맹했는지 알수 있으며,


그들의 고마움을 알기에

전사자 명단 한명한명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고마운 에티오피아인데

1974년 에티오피아는 공산화가 되었으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핍박받아

도시 밖으로 쫒겨 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었다는 이유만으로

탄압을 받자 참전용사 후손들은

한국으로 이민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민신청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사실을 처음 들었을때

얼마나 낯뜨겁고

부끄럽던지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란게

챙피한 순간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2층에는 에티오피아의

문화와 그나라에 대해서

조금 더 알수 있습니다.


해학적인 그림들


특히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

예가체프가

에티오피아에서 만든

커피라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전시관 옆에는 유시민이 춘천에 가면

마신다는 에티오피아 커피숍이 있습니다.

당연히 전시관을 구경하고

거기가서 커피한잔 했지요

 커피숍은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이런 고마운 나라니

당연히 수교를 맺고


그들의 고마움을 간직하고자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이걸로 우리의 할일은 다한건가요?

실은 열흘전쯤 인터넷신문기사를

하나 보았습니다.

에티오피아 20년 후원활동 좌초위기

족쇄 풀어달라 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20년동안

후원해온 단체가 커피공장 부지가 문화시설로

묶여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 춘천시에 관련 규제를

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기사였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일을

수입금으로 2012년까지 참전용사중

700~1천명에게 20년동안 매월 30달러씩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또한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탑과 똑같은 참전탑을 에티오피아에 세우고

두나라에 전쟁기념관을 건립해

민간외교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할수 있다면 더한것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할일이 과연 무었일까?

조금더 생각하게 만든 하루 였습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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