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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단풍] 백담사가는 멀고도 험한 여정 <백담사가는길>

푸른하늘(여행) 2012. 10. 25. 06:00

[백담사단풍]

백담사 가는 멀고도 험한 여정

<백담사가는길 첫번째이야기>

 

푸른하늘입니다.

백담사는 올해만 두번째 방문입니다.

여름의 백담사는 특별한

편안함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1년중 가장 아름다운 단풍시즌에

다시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백담사 찾아가는 길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버스타고 가는 방법이 자세하게 있습니다.ㅋㅋ

백담사로 떠나는 여름여행http://blog.daum.net/bluepoto3/309

백담사에 가면 특별한것이 있다http://blog.daum.net/bluepoto3/310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수 없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교통이 좋아져서, 정말 옛말이 되었네요!!

블방친구 여러분~~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백담사는 인제에 속해있으며

설악산 내설악에 대표적인 대한불교 조계종입니다.

백담사의 유래를 아시나요?

전설에 의하면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담이

100개가 이르는 지점에서 사찰을 지었기에 백담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한용운님의 "님의침묵"과 함께하기에

그립고도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백담사 입구에서 백담사까지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마을주민들이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든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입구에서 백담사까지는 7km입니다.

< 마을버스 기다리는 곳, 끝이 안보이네요!! ㅋㅋ >

 

마을버스는 평상시에 아침 8시부터 운행을 하는데,

단풍시즌에는 아침 7시부터 운행을 합니다.

사람들은 새벽 5시부터 줄을 서고 있더군요!!! ㅋㅋ

버스를 기다리는데 3시간이 걸린다니, 우리는 걸어서 갑니다. 

 

 

버스타면  15분이면 될 거리를, 2시간 걸어서 갑니다.

 

중간에 쉬면서, 사진촬영도 하면서 걸으니

3시간 걸렸네요!!ㅋㅋ

 

준혁이도 처음엔 걷는게 싫어 투덜거리더니

멋진 가을풍경에 점점 매료되기 시작하네요!!

 

멋진 단풍도 빛이 없으면~~이렇게 초라해 보이다니,

여행에는 좋은 동반자가 있어야 즐거운 여행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자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 볼까요!!!

 

백담사 가는 길은 총 7km로

1km 마다 표지판이 있으며

예쁜 단풍과, 깨끗한 계곡물이 있어

지루함을 달래줍니다.

< 한반도 지형의 바위가 있어 넘 신기해~~인증샷을 남깁니다 >

 

물이 너무 깨끗하니,

 

아빠!! 계곡물에 쉬었다 가요!!

준혁 가다말고, 계곡으로 넘어갑니다. ㅋㅋ

 

제가봐도 정말 좋더라고요!!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30분 쉬었다 출발합니다.

 

3km 왔을때 까지만 해도 준혁 쌩쌩합니다.

 

4km 지점부터는 쫌 힘이 부치나봅니다. ㅋㅋ

 

그래도 가족사진도 찍고 기운을 내봅니다.

 

5km 지점에 오니,

아빠 힘들어!!

너만 힘드니 아빠도 힘들다.

< 축구땜시~~~고질병이 된 무릎 솔직히 말할 기운도 없습니다 >

아침마다 동네 뒷산을 산책하는 준혁맘만 기운이 넘칩니다. ㅋㅋ

 

이제는 표정도 안나옵니다 ㅋㅋ

 

이제 1km 밖에 안남았습니다.

마지막 1km 가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ㅋㅋ

 

편하게 버스를 탈수도 있었지만

같이 걸으며 자연을 눈으로 보고 느낀 이경험이

준혁이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었을거란 생각에 행복해진다

윗글은 준혁맘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린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멀고도 험한 여정이었지만,

가족과 함께라 더 좋았던 백담사 가는 길이었습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힘든 여정이었는데도

같은 길을 걸어주는 가족이 있어서

너무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편은 백담사에게 보내는 쓴소리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담사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