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안 시집]
꽃의 인사법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 산마을 / 블친 >
푸른하늘입니다.
오늘은 블친이자
꽃의 인사법의 시인
유곡 서동안님과의 인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블로그명은 산마을님입니다)
산마을http://blog.daum.net/sdargn710/7031813
산마을님을 처음 알게 된것은
훨씬 이전이었지만
블로그로 친구를 맺게 된것은
2011.3.18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은 그저, 예쁜 자작시가
매일 올라오는, 대단한 열정의 시인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산마을님의 시는 누구를 끊임없이 그리워 합니다.
그 대상이 아버님이고, 때로는 어머님이고
자연이 되기도 합니다.
< 수줍은 새색시 같은 준혁이의 모습이
서동안님 시를 너무도 잘 표현하는 것 같아!!
대문사진으로 선정합니다 >
▼
푸른하늘이 산마을님 팬이 되기 시작한것은 2011.8.12일 내마음에는 그대가 없었다 연작시리즈를 보면서 부터 였습니다. 총 열편의 시리즈였는데, 하나의 소설을 읽는듯한 한편 한편 기다리면서 읽으면서 다음은 어떻게 되지~~ 흠모하는 마음으로 변했지요!!! 내 마음에는 그대가 없었다(연작 1) 여름은 늘 빗물에 허물어지고, 그 사내는 속수무책이 되어 둥둥 떠 다니는 비닐하우스 잔재만 동동 걸음으로 휘저어 보았지만 갈고리에 걸린 것은 생채기 난 남새 뿐이었다네 아~ 거 뭐시기냐 이 사람아! 그러니까 물 찌는 논 서마지기, 나 한테 팔고 서울로 가라고 했잖혀?
세상 사람들에게 번번이 하소연 해보았지만 긍정적인
입에 번지르한 말만 수도 없이 들었지, 제기럴!
우리 집 하수구만 꽉 막혔는지
한강으로 역류하는 저 아까운 거름을 어찌 막을 수 있을 꼬
그러니께, 공부 열심히 해서
언능 출세하라 안 했능 감~~~
하다 못해 면서기라도 해라닝께, 챙피해서 못 하것담시롱~~
예끼 이싸람아~~
참 알다가도 모를 일리레라~ 내 보다 낮은 곳에 있는 이장네
수박 하우스는 곪아 빠진 수박이 한 통도 없는디 강둑 옆에
있는 우리 참외는 싸그리 물에 침수되어 물러 진 것이 암만 생각혀도
요상 하단 말이시이~~, 강둑이 무너졌다는 말도 없었는디 왜 물이
가득 차 부렀을까?
맨날 지게 목다리 두들기면서 산골짜기 논 서마지기에 목심 걸고
춘하추동 장단 맞춰 주 봄시롱 잘 살기는 하대 맹년 아닌가비
아 글씨, 점순이 데불고 서울로 도망가라 했잖혀!
▼
작년에도 받았는데,
올해도 받으니 더 행복해지네요!!
실은 꽃의 인사법을 12월초에 받았는데
다 읽고나서 포스팅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서야 소개합니다.
시집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는 꽃이야기, 2부는 가족이야기
3부는 생활상의 소소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하나 비교할수 없이 다 좋지만,
<시를 잘 모르는 제가 보아도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좋았던것은
꽃의 인사법과 어머니의 가을
그리고 167cm입니다.
어머니의 가을 일부만 소개합니다.
갓 길어 올린 아침이
늙은 햇살 등에 업고
자분자분 걸어가는 허리 굽은 가을날
어머니의 하루해가 짧다
자식들은 먹고 살기 바빠
달포가 재우도록 소식도 없는데
자식 챙겨 줄 몫 짓는 어머니
굽은 허리에 손바닥은 갈라지고
한평생 자식들 등에 업고 살아온 몸은 천근만근
수분 빠진 뼈마디 깃털처러 가벼워라
오늘은 어머님한테 전화라도 해야겠습니다.
▼
꽃의 인사법 시집에 있는 사진입니다.
맘씨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지요!!
< 서동안님은 저랑 같은 띠동갑입니다.
원래 양띠들이 이렇게 착한 얼굴이랍니다 ㅋㅋ >
2007년 문예사조 시로 등단
문학청춘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로,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준혁이도 이 시를 읽어주니
< 준혁이에게는 꽃의 인사법을 읽어 주었습니다 .>
넘 좋아하네요!!!
그럼 블방친구 여러분!!
주말 잘 보내시고요!!!
▼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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