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여행

[경교장] 아이와 함께 주말에 가볼만한곳 <김구선생>

푸른하늘(여행) 2013. 3. 11. 06:00

[경교장]

아이와 함께 주말에 가볼만한곳

<김구선생/백범일지>

부제 : 60년만에 제모습을 찾은 경교장

 

푸른하늘입니다.

60년만에 제모습을 찾은

경교장을 찾았다가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2013년 3월 2일 개관한

따끈따끈한 경교장

김구선생의 [나의소원]으로 문을엽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만 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 김구선생이 서거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

 

1930년대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 경교장은

건축구조 전문가 김세연이 설계하고

일본의 건축회사 오오바시구미가 시공한

서양식 건축물입니다.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환국후

청사로  사용된 곳이며,

신탁통치 반대운동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이지요!!

<강북삼성병원안에 위치하고 있네요!!>

 

그럼 들어가 볼까요!!

 

입장료는 : 무료

매주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하니

주의하시기를,

관람순서는

첫번째 1층 영상실

두번째 지하전시실

세번째 1층(응접실, 귀빈식당,선전부화동공간)

네번째 2층(응접실결 서재,집무실,오토미타실)

마지막은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김구선생의 제대로 된 사진은 처음보네요!!

 

이승만과 김구

남한 단독정부를 세우자는 이승만과

북한주민을 포기할수 없다는 김구

 

아래글을 보아도 , 김구선생이 어떤분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네요!

가슴이 먹먹해 지는 순간입니다.

이길이 마지막이 될지 어떻게 될지 몰라도

나는이북의 동포들을 뜨겁게 만나보아야겠다.

 

1층 영사실을 구경하고

지하 전시실로 내려왔습니다.

경교장 지하공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에는

보일러실과 부엌등으로 사용된곳입니다.

김구선생의 북행을 만류하는 사람들을 피해

정문이 아닌 지하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간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경교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많은 것이 전시되어 있는데

푸른하늘의 마음에 들어온것만 남깁니다.

나머지는 직접 가셔서 확인하시기를~~ >

 

확 눈에 뛰는것 첫번째 

백범일지 초판본을 볼수 있습니다.

김구의 자서전으로 상하 2권으로 구성

상권은 두아들(김신, 김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로

어린시절부터 임시정부에서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권은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감회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1948.3.1 발행 >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

김구가 1949.3.1 임경일에게 증정한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

 

김구시계

원래는 윤봉길의사의 시계였으나

윤봉길이 의거를 위해 상해 홍커우공원으로

떠나더날 김구의 시계와 맞바꾼 것입니다.

 

김구 선생의 너무도 유명한 말이죠!!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때는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마라

오늘 나의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경교장은 1949년 김구선생의 서거 이후

중화민국 대사의 관저로 사용,

6.25전쟁때는 임시의료진의 주둔지,

1956년부터 10년동안은 월남대사관으로,

1967년 이후에는 병원시설로 사용되다가

보존의 목소리가 제기되었습니다.

2001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고

2005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60년만에 제모습을 찾고

2013년 3월 2일 개관했습니다.

 

김구선생의 혈의

김구선생이 안두희의 저격을 받아 서거할 당시

입고 있었던 저고리와 바지입니다.

옷 전체에 혈혼이 남아 있고,

저고리에는 탄혼이,

두번째 먹먹해진 순간입니다.

 

김구선생이 서명한 태극기

매우사 신부에게 부탁한 내용이 있습니다.

 

왼쪽은 임시정부에서 사용한 태극기

1949년부터 변경되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빠!! 태극기를 왜 돌려서 사용해

왼쪽을 오른족으로 방향만 바꾼 이유가 뭐야?

대한민국역사발물관을 다녀온 기억이 도움이 되네요!!!

http://blog.daum.net/bluepoto3/425

왼쪽 태극기는 1905년 을사조약이후

항일운동을 벌이던 의병장 고광순이

사용한 태극기의 모습이야.

고종이후 태극기의 모습은

여러종류가 있으며

1948년 정부수립을 계기로

태극기를 통일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단다.ㅋㅋ

 

소심하게 인증사진도 찍었지요!!

 

관람하는 사람들중 인상적으로 보여서~~

 

1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임시정부가 환국이후

첫번째 국무위원회가 개최된 곳입니다.

 

 

귀빈식당입니다.

1945년 12월 2일 임시정부의 공식 만찬이

개최되고, 김구선생이 서거했을때

빈소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사진촬영하시는 노신사분,

눈시울이 빨개지는 할머니

제맘도 다 짠해집니다.

 

2층에 올라가면

오토마타체험실이 있습니다.

<임시정부 당시 비서 선우진의 방으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영상이 끝나면 

인형들이 1945.12.28 모스크바 3상회의

신탁통치 결정에 따라

개최된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회의장면을 재현해 보여줍니다 >

 

아빠! 여기 비상탈출구가 있어!!

암살자를 피해서 도망가는 곳인가!!

 

서재겸 집무실입니다.

 

김구선생이 약 4년간(1945.11.23~1949.6.26)

거주하면서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서 애쓰다 서거한 곳이기도 합니다.

< 총맞은 곳이 바로 오른쪽 책상에 앉아 계신곳입니다.

제가 사진촬영한 바로 그 자리가

안두회가 총을 쏜 곳이기도 하고요!!

웬지 가슴이~~~ 말을 못하겠네요!! >

 

잊을수 없는 날이지요!!

1949.6.26 대한민국 육군소위이자

미군방첩대(CIC) 요원 안두회의 총탄에 맞아 서거한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이제 나가야 하는데

왜 그리도 발걸음이 안떨어 지는지,

출입구에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곳이 있네요!!

 

인증사진을 찍고,

메일을 보낼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까 보낸 메일사진이

어느새 도착해 있네요.

행복한 하주 되시고요!!

아이들과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강력추천합니다.

<아직 안가보신 분들은 개관기념 강연이

3월16일(토) 2층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 김정동(목원대교수)

- 한시준(단국대교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교장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