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솔향기길]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태안반도/희망벽화>

푸른하늘(여행) 2013. 8. 22. 06:00

[솔향기길]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태안반도 / 희망벽화>

부제 : 태안반도 솔향기길

 

태안으로 떠난 여름여행 일정

당진아미미술관(116km) → 태안서부시장(48km) → 

태안둘레길캠핑장(25km) 꾸지나무골 해수욕장(바로옆)

솔향기길(사목해수욕장→이원방조제(희망벽화)

 

<전체적인 간단한 여정은 아래를 참조하시고요>

가족과 함께 처음떠난 캠핑여행

푸른하늘입니다.

천혜의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피톤치드 가득한 솔향과 바다내음

숲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는 예쁜길입니다.

총 4개의 코스가 있지만

2코스만 걸었습니다.

태안둘레길캠핑장→

꾸지나무골해수욕장 → 가로림만  → 사목해수욕장

볏가리마을  →이원방조제(희망벽화)

총 9.9km입니다.

<오늘 포스팅 제목은 블친 빨강머리앤님

포스팅에서 가져왔습니다.

"정빈"시인의 시집 제목이기도 하다네요!!  

 

대낮에 뛰어 놀던

꾸지나무골해수욕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뜨거웠던 태양아래

뜨거웠던 백사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아침의 모습은 선선하기까지 합니다.

 

아침 6시 벌써 산책하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태안 솔향기길은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따끈따끈할 길입니다.

아픔속에서 탄생한 길이기에

더욱 맘이 짠하기도합니다.

실은 포스팅을 하면서 이길의 제목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블친 빵강머리앤님 블방에서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라는

문구를 보는순간

살아있는 길, 단순한 산책길이 아닌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길

딱 내맘에 들어오는 문구였기에

제목으로 모셨왔습니다 ㅋㅋ

 

여기는 사목해수욕장입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삼분지일은 온겁니다.

 

 

"길은 언제나 뜬눈이다"

정빈 시인의 시집제목이라는 말을 듣고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일부만 남깁니다>

발목을 낚아채서  일상이

그믈망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경적소리 실눈을 뜬다

낭랑한여자의 부릅뜬 목소리에

공중에 매달린 망원경이 비명을 지르자

왕복 8차선 도로가 휘청거린다

전광판에 낯선 얼굴 하나 걸려있다.

 

너무도 예쁜 모습에

저절로 셔터에 손이 가네요!!

 

솔향기와 바다를 지나면,

 

어느새 저멀리 이원방조제가 보입니다.

이길이 보이면 목적지에 다 온겁니다.

한낮에 걷는 것 보다는

아침이나, 해질무렵에 걸으면 더 좋을것 같네요!!

 

이원방조제에는

희망벽화가 있습니다.

높이 7m에, 총 3km 길이로

총 30점의 작품들이 있는데

다 보기에는 넘 덥더라고요!!ㅋㅋ

 

방조제 위에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안전문제로 올라갈수가 없네요!!

이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ㅋㅋ

 

아쉬운데로

제 인증사진만 촬영하고

내려왔습니다.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준혁이의 귀여운 배꼽인사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고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도는  솔향기길 도착지 이원방조제(희망벽화)로 남깁니다.